일라이 “내가 쓰레기라고?”…전처에 ‘양육비 85만원’ 지급 논란 해명

김성은 기자
수정 2026-10-06 08:08
입력 2026-10-06 08:08
세줄 요약
- 일라이, 양육비 85만원 논란 직접 해명
- 고정 지급 대신 필요할 때마다 송금 주장
- 아들 최우선, 비난과 오해에 심경 토로
그룹 유키스 출신 일라이(35)가 전처인 모델 출신 방송인 지연수에게 지급하는 양육비 액수를 둘러싼 대중의 비판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일라이는 한 달 ‘85만원’이라는 양육비 금액 뒤에는 그동안 밝히지 못한 속사정이 있다면서 일방적인 비난을 거둬 달라고 호소했다.
일라이는 지난 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양육비 문제로 내가 쓰레기 같은 인간이라거나 인색하다는 댓글을 많이 봤다”고 밝혔다. 공개적으로 꺼내고 싶은 이야기는 아니지만 양육비가 왜 85만원이 됐는지 직접 설명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일라이는 지연수와의 사이에서 2016년 아들을 얻은 뒤 이듬해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혼인신고 6년 만인 2020년 갈라섰다. 지연수는 이후 방송 등에 출연해 양육비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올해 6월에는 지연수가 양육비로 매달 85만원을 받는다고 공개한 뒤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 액수가 지나치게 적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일라이의 설명은 이혼 무렵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두 사람은 양육비를 두고 대화를 나눴는데, 그는 고정된 금액을 주기보다 아들에게 돈이 필요할 때마다 보내는 방식을 원했다고 한다. 학용품을 사거나 외식을 하는 등 아들 앞으로 쓸 일이 생길 때마다 송금했다는 것이다. 그는 그렇게 3~4개월 동안 한 달에 6000~8000달러, 우리 돈으로 약 800만~1070만원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러던 중 일라이는 전처가 2021년 방송된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신이 양육비를 주지 않는다고 밝힌 것을 봤다며 “내가 보낸 돈은 공식적으로 양육비로 지정된 건 아니지만 내 입장에선 생활비를 지원하려고 보낸 돈”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무엇보다 나를 힘들게 한 건 과거 함께 일했던 사람이 내가 ‘괴물’이라는 말을 들을 때 그 이야기에 동의하는 모습을 본 일이었다”며 “당시 내 인격과 남자로서의 모습까지 공격받는 듯한 큰 상처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최저임금으로 생활하면서도 저축까지 깨 가며 양육비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일라이는 “이런 상황 역시 월 85만원으로 양육비가 정해지는 데 영향을 준 여러 이유 가운데 하나였다”며 “이런 배경을 모르고 금액만 들으면 나를 좋지 않게 보는 분들도 있을 것 같다. 공개된 양육비 때문에 실망하거나 마음이 상한 분들이 있다면 그 점은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을 공개적으로 이야기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지 않았으면 한다”며 “나에게는 논쟁에서 이기는 것보다 아들이 훨씬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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