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북미서 5GW 데이터센터 냉각설비 장기 공급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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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연 기자
송수연 기자
수정 2026-10-06 00:53
입력 2026-10-06 00:53

플랫폼 기업 ‘에어’에 순차적 제공
1년간 전력량 증가분 5% 맞먹어

LG전자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 DC) 최대 시장인 북미에서 총 5기가와트(GW) 규모의 냉각설비를 장기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AI 연산 수요 확대로 데이터센터의 전력과 발열이 급증하면서 냉각 인프라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AI DC 냉각 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LG전자 미국법인은 최근 북미의 대표적인 인프라 플랫폼 기업인 ‘에어 컨트롤 콘셉트’와 AI DC용 칠러 장기 공급 본계약(LTA)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LG전자는 총 5GW 규모 AI DC의 열을 관리하는 고효율 칠러 등 냉각솔루션을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전 세계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 용량은 2026년 226GW에서 2027년 334GW로 108GW 증가할 전망이다. 이번에 LG전자가 수주한 5GW는 산술적으로 이 증가분의 약 5%와 맞먹는 대규모 장기 공급이다.

LG전자 AI DC 분야 핵심 파트너 중 하나인 에어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의 AI DC 설계와 구축, 공공 조달 및 애프터마켓 서비스까지 총괄하는 인프라 플랫폼 기업이다. 하이퍼스케일러(대형 클라우드 기술 기업)들이 주요 고객사여서 LG전자의 냉각솔루션 역시 해당 기업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와 에어는 액체냉각 핵심 설비인 ‘냉각수 분배장치’ 등으로 공급 품목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LG전자는 공랭식과 액체냉각을 아우르며 AI DC의 열 관리를 책임지는 ‘칩 투 칠러(Chip to Chiller)’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LG전자의 올해 상반기 AI DC 냉각 솔루션 수주액은 6000억원을 넘어섰다.

송수연 기자
세줄 요약
  • 북미 AI 데이터센터 5GW 냉각설비 장기 공급 계약 체결
  • 에어 컨트롤 콘셉트와 칠러 본계약, 순차 공급 추진
  • 공랭식·액체냉각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 확대
2026-10-06 B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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