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사랑병원,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지정… 줄기세포 연구 고도화 추진
이병문 기자
수정 2026-10-06 00:49
입력 2026-10-06 00:10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 받아
연세사랑병원 제공
관절 전문 연세사랑병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되며 관절·척추 치료 분야에서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첨단재생의료는 손상된 세포와 조직을 세포치료나 유전자치료 등으로 회복시키는 의료기술로, 희귀·난치 질환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시기관 지정에 따라 연세사랑병원은 줄기세포 등을 활용한 혁신적인 임상 연구를 본격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연세사랑병원은 2008년 관절·척추 병원 최초로 세포치료연구소를 설립한 이후, 자가지방 줄기세포와 관련된 30편에 달하는 논문을 세계 유수 저널에 발표하며 학술적 성과를 쌓아왔다. 특히 2023년 확장 이전을 통해 세포치료연구소를 약 230㎡ 규모의 첨단재생연구실로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해당 연구실은 첨단 연구 공간과 인체세포보관실을 갖추고 있으며, 수술실에는 무균 양압 시스템과 ‘라미나플로’ 공조 장비를 도입해 감염 위험을 원천 차단하고 안전한 치료 환경을 구축했다.
자가지방 줄기세포 치료는 골수 조직에 비해 많은 양의 중간엽 줄기세포를 한 번에 채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연세사랑병원의 임상 결과에 따르면, 자가지방 줄기세포 치료를 받은 초·중기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85%가 통증 완화와 관절 기능 향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과는 더 니(The Knee), AJSM, 아스로스카피(Arthroscopy) 등 세계적인 SCI급 학술지에 다수 등재되며 그 효능을 과학적으로 인정받았다.
고용곤 병원장은 “이번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지정을 계기로 그간 축적해 온 줄기세포 연구 역량을 더욱 고도화할 것”이라며 “관절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진지한 자세로 연구와 임상에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병문 의학전문기자
세줄 요약
- 보건복지부 지정,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선정
- 줄기세포·유전자치료 기반 관절척추 연구 확대
- 자가지방 줄기세포 임상성과와 연구역량 축적
2026-10-0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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