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부캉이’ 관람 구름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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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10-04 16:21
입력 2026-10-04 16:16
세줄 요약
  • 두 차례 구조 시도에도 수로에 머무는 상어
  • 북항친수공원에 관람객 5만2천명 몰림
  • 부산시, 추가 구조 대신 자력 탈출 기다림


두 차례의 구조 시도에도 수로에 계속 머무는 상어 ‘부캉이’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4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5만2천명의 시민이 ‘부캉이’가 머무는 부산 동구 북항친수공원을 찾았다. ‘부캉이’가 처음 발견된 이후 이 공원 누적 방문객은 80만명을 넘어섰다.

전날 만조로 수위가 높아지면서 ‘부캉이’가 설치해 둔 그물을 넘어 수로 안쪽으로 다시 돌아오자 이날은 더 많은 시민이 북항친수공원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은 오전부터 만차로 출입이 통제됐고 북항친수공원 주변 도로는 불법 주차와 공원으로 진입하려는 차량이 뒤섞여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부캉이’를 볼 수 있는 수로 주변 산책로와 보도교는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오후 들어 만조로 ‘부캉이’ 활동반경이 더 넓어졌지만, 관찰할 수 있는 간격은 그만큼 더 늘어났다.

시민들은 1시간 넘게 지느러미를 흔드는 상어를 만나기 위해 뜨거운 태양 아래 양산을 펼치고 기다렸다.

대전에서 온 김모(45)씨는 “딸이 상어를 너무 보고 싶어 해 부산을 찾았다”며 “아직 보지는 못했는데 맑은 날씨 속에 잘 가꾸어진 공원을 찾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부산역에서 내린 외국인 관광객들도 도심 속 수로에 갇힌 상어를 구경하기 위해 캐리어를 끌고 이곳을 찾기도 했다.

‘부캉이’는 구조 당국의 두 차례 구조 시도에도 수로에 계속 머물고 있다.

부산시 등 구조 당국은 당분간 구조작업 없이 ‘부캉이’가 스스로 수로 밖을 빠져나가기를 기다리기로 했다.

2차 구조작업 후 설치한 그물망도 전날 오후 4시 20분께 ‘부캉이’가 외해로 이동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하기 위해 철거했다.

다만 국립과학수산원 등은 ‘부캉이’가 먹이 활동을 못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건강 상태 등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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