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노조 ‘투쟁조끼’, 최승호 위원장 장인회사가 납품…“가장 저렴했다”

권윤희 기자
수정 2026-09-09 16:08
입력 2026-09-09 16:06
조끼 등 집회 물품 3억원대 계약
“조끼 계약 업체, 장인 회사 맞다”
“가격·일정 고려…부당이익 없어”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지부의 최승호 위원장이 집회용 조끼 등 3억원대 물품을 장인이 대표로 있는 업체에 발주한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최 위원장은 여러 업체의 견적을 비교한 결과 가장 저렴했고 납품 일정도 맞출 수 있어 계약했으며 자신이나 친족에게 돌아간 부당한 금전적 이익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최 위원장은 이날 조합원 익명 채팅방에 글을 올려 “의혹이 제기된 A업체 대표자가 위원장의 장인인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A업체와의 거래는 지난 3월 공동투쟁본부 구성 이후 홍보활동과 집회 준비 과정에서 이뤄졌다. 거래액은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3억원대로 알려졌다.
최 위원장은 조끼 발주 당시 복수 업체의 가격과 품질, 납품 가능 일정, 업무 수행 경험 등을 비교했다고 설명했다. A업체의 견적이 가장 낮았고 공동투쟁본부가 요구한 일정에 맞춰 물품을 공급할 수 있어 계약했다는 주장이다. 계약 결정에는 공동투쟁본부 집행부 모두가 동의했다고 했다.
그는 “위원장 개인에게 리베이트나 수수료, 환급 등 어떠한 금전적 이익도 귀속된 사실이 없다”며 “더 낮은 가격으로 계약해 조합비 지출을 줄이고 긴급한 조끼 배포 일정에 맞추기 위한 판단이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노조위원장이 친족이 운영하는 업체와 거액의 계약을 맺은 것을 두고 가족 특혜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계약 과정에서 부당한 이익을 취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최 위원장은 현재는 이런 계약도 조합원 입장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친족 업체를 거래 대상에서 원천 제외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윤희 기자
세줄 요약
- 장인 회사에 3억원대 조끼 발주 사실 인정
- 최저가·납기 이유로 계약, 특혜 의혹 해명
- 친족 업체 거래 원천 제외 방침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내안의 AI 본성 분석 :
UNMASK ]
기사 읽는 습관에 숨겨진 당신의 MBTI는?
Q.
기사를 다 읽으셨나요? AI 퀴즈로 핵심 점검!
최승호 위원장이 장인 업체와의 거래를 인정했는가?

![THE NEXT : AI 운명 알고리즘 지금, 당신의 운명을 확인하세요 [운세 확인하기]](https://imgmo.seoul.co.kr/img/n24/banner/ban_ai_fortune_v2.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