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성매매女의 소름 돋는 계획 살인…‘마약 미끼’에 남성 3명 숨졌다 [월드픽]

김성은 기자
수정 2026-09-09 14:15
입력 2026-09-09 14:11
세줄 요약
- 펜타닐 섞인 마약으로 고객 기절 유도
- 의식 잃은 피해자 금품 탈취 반복
- 남성 3명 사망, 계획범행 인정
미국 뉴욕에서 성매매 여성이 고객들에게 진통제인 펜타닐 성분이 섞인 마약을 먹여 숨지게 하고 금품을 훔친 혐의를 인정했다. 검찰은 계획적인 범행이라고 밝혔으며 피고인은 최대 종신형까지 선고받게 됐다.
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에 거주하는 태비사 번드릭(39)은 살인 혐의 3건과 마약을 먹여 다른 피해자 한 명을 다치게 한 혐의 1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그는 성매매 고객들에게 펜타닐이 섞인 마약을 먹여 정신을 잃게 만든 뒤 금품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캐서린 팩 맨해튼주 대법원 판사는 번드릭에게 27년에서 종신형에 이르는 형을 선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번드릭은 이미 지난해 같은 범행과 관련해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으며 이번 형량은 그때 받은 형량과 동시에 집행된다.
조사 결과 번드릭은 2023년 4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피해자들에게 펜타닐이 섞인 마약을 건네 의식을 잃게 한 뒤 귀중품을 탈취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첫 범행은 2023년 4월 30일에 발생했으며, 번드릭은 피해자에게 마약을 투약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2024년 2월에도 맨해튼 어퍼 지역에서 동일한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CCTV 분석 등을 통해 범행 정황이 확인됐다.
앨빈 브래그 맨해튼 지방검사장은 성명을 통해 “피고인은 피해자들의 생명을 대하는 데 있어 충격적일 만큼 무관심한 태도를 보였다”며 “이제는 그에 상응하는 중대한 대가를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구금 상태인 번드릭에 대한 선고는 오는 10월 6일 열린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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