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 ‘6조’ 팔고 떠난 SK하이닉스…외국인 태우고 187만원 넘었다 [나만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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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수정 2026-09-09 11:30
입력 2026-09-09 11:30

브렌트유 100달러 육박에도 반도체↑
개인 4거래일간 ‘삼전닉스’ 12조원 순매도
“8월 조정 후 내년 실적 주가에 반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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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출발한 코스피
상승 출발한 코스피 (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0.26% 오른 6972.87에 상승 출발했다. 2026.9.9 뉴스1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 금리 급등에도 반도체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일 이후 4거래일 동안 개인 투자자들이 6조원 넘게 팔았지만, 외국인이 사들이며 주가는 180만원대를 회복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0.11% 상승 출발해 4%대 오른 187만원대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한때 하락 전환했지만, 반등에 성공해 1%대 상승 중이다.

간밤 브렌트유 선물 종가가 배럴당 98달러에 육박하고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4.8%를 넘어섰지만, 뉴욕증시에서 3대 주가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한 상황에서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3% 상승 마감했다.

오픈AI의 ‘GPT6-아스트라’ 공개 이후 불붙은 반도체주 투심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퀄컴이 세계 최대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최대 600억 달러(80조원) 규모의 인공지능(AI) 칩 개발에 나선 것도 반도체주 전반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에 코스피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상승세다. 지난 3일과 7일 2거래일간 8% 오른 삼성전자는 전날 소폭 하락 마감했지만 이날 재차 상승 중이다. 3거래일간 12.3% 급등한 SK하이닉스는 이날도 ‘파죽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지부진한 ‘박스피’ 장세 속에 개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급락 시 매수하고 급등 시 팔아 차익을 챙기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4거래일 동안 SK하이닉스를 총 6조 5170억원 순매도했다. 8% 급등했던 지난 7일에는 3조원 넘게 팔아치웠으며 장중 5% 급등했던 전날에도 1조원 넘게 순매도했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은 1조 7090억원 사들였고, 기관도 4740억원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으로 추정되는 ‘기타법인’의 순매수액은 4조 3780억원에 달했다.

삼성전자 또한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는 6조 1200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이 2조 3130억원, 외국인이 1조 8010억원 사들인 가운데 기타법인의 순매수액은 2조 27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은 지난 8월 주가 조정 이후 내년 실적 개선을 선반영하는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지난해처럼 수직 상승하는 랠리를 기대하기는 어려우며 중간에 조정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김소라 기자
세줄 요약
  • 개인 대규모 순매도, 외국인·기관 매수 전환
  • SK하이닉스 187만원대 회복, 삼성전자 반등
  • AI 칩 기대와 실적 개선 선반영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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