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말 8초 폭염 절정기, 농업인 온열질환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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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수정 2026-07-26 11:51
입력 2026-07-26 11:51
세줄 요약
  • 7말 8초 폭염기에 농업인 온열질환 급증
  • 고령 농업인 한낮 비닐하우스·논밭 작업 원인
  • 충남도, 작업 자제와 수분·휴식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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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폭염이 절정기에 이르면서 7월 마지막 주부터 농업인들의 온열질환 발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더위 속 고령 농업인 등의 한낮 작업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26일 충남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2023∼2025년간 도내 농업 분야 온열질환자는 총 202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63명(31.2%)이 7월 마지막 주∼8월 첫째 주에 발생했다.

2023년 73명 중 32명(43.8%), 2024년 81명 중 22명(27.2%), 2025년 48명 중 9명(18.8%)이 ‘7말 8초 폭염 절정기’에 온열질환 피해를 입었다.

전국적으로도 2023년 503명 중 213명(42.3%), 2024년 671명 중 215명(32%), 2025년 685명 중 110명(16.1%)으로 7월 마지막∼8월 첫째 주에 집중 발생했다.

도 농기원은 7월 말∼8월 초 폭염에 취약한 고령 농업인 등이 한낮 비닐하우스 작업이나 논·밭 작업을 장시간 이어가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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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이미지. 서울신문DB
폭염 이미지. 서울신문DB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지는 등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충남에서는 25일 3건의 온열질환 신고가 접수됐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쯤 청양군 청양읍 마을길에서 70대 남성이 열탈진으로 쓰러져 출동한 119구급대가 응급처치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공주시 정안면 전평리에서는 오후 3시 23분쯤 야외에서 작업하던 60대 남성이 열경련 증상을 보여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천안에서는 25일 오후 4시쯤 성환읍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40대 남성이 다량의 식은땀 등 온열질환 증상으로 긴급 이송됐다.

충남도 관계자는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오전 11시~오후 5시까지 논·밭 작업을 최대한 자제하고, 농작업 시에는 물을 충분히 마시고, 휴식을 취하는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천안 이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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