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빠져나온 유조선, 다음달 한국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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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수정 2026-04-20 15:04
입력 2026-04-20 14:15

“몰타 국적 유조선, 해협 지난 것 확인”
100만 배럴…대산 HD현대오일뱅크 하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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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정박해 있는 유조선의 모습. AP 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정박해 있는 유조선의 모습. AP 연합뉴스


미국의 이란 항구 역봉쇄에 대항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봉쇄한 가운데 한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우리나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몰타 국적의 유조선 오데사(Odessa)호가 지난 13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한국으로 향하고 있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과 선박 추적 데이터 업체 케이플러(Kpler)에 따르면 이 유조선은 자동식별장치(AIS)를 끄고 항해하다가 17일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항 근처에서 다시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 위치정보 제공 업체 마린트래픽에 따르면 오데사호는 이날 오전 인도 연안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다음달 8일 오전 대산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오데사호에 선적된 원유는 약 100만배럴로 HD현대오일뱅크 정유 공장에 들어올 예정이다. 100만배럴은 한국의 하루 원유 소비량의 절반 수준이다.

앞서 이란은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전쟁이 발발하자 보복 차원에서 전 세계 에너지 수송량의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했다. 이후 17일 재개방을 발표했다가 하루 만에 재봉쇄한 바 있다.

미국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맞서 역봉쇄를 이어가고 있다. 이란 항구를 출발지나 목적지로 하는 선박들의 통행을 차단함으로써 이란의 ‘석유 자금줄’을 죄겠다는 의도다.

김지예 기자
세줄 요약
  •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속 한국행 유조선 포착
  • 오데사호, AIS 끄고 항해 뒤 UAE 인근 재확인
  • 다음달 8일 대산항 도착, 원유 100만배럴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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