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호제강, 창원으로 본사 이전…350억 투자로 첨단 제조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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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언 기자
이창언 기자
수정 2026-04-16 14:11
입력 2026-04-16 14:11

R&D센터 신설... 로봇·드론 사업 확장
소재기업에서 기술기업으로 체질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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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호제강 창원공장 연구동 조감도. 2026.4.16. 만호제강 제공
만호제강 창원공장 연구동 조감도. 2026.4.16. 만호제강 제공


부산에 본사를 둔 만호제강이 창원으로 이전해 신사업 진출에 나선다.

만호제강은 350억원을 투입해 창원에 연구개발(R&D)센터와 본사를 신축하고 로봇·드론·자동차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고 16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15일 경남도청에서 경남도·창원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신축 건물은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연구개발센터를 중심으로 기술 개발과 생산 혁신을 병행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존 소재 산업 중심의 사업 구조를 첨단 제조 산업으로 전환하는 작업에 본격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번 투자는 기존 제강·와이어로프 중심 소재 산업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회사는 로봇 제어기·드론 등 소프트웨어(SW) 영역과 자동차 부품·로봇 관절 등 하드웨어(HW) 영역을 동시에 구축해 첨단 제조 기업으로 체질을 바꾸려 한다. SW와 HW를 아우르는 전후방 계열화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미래 산업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의도다.

중국 제강업체의 빠른 기술 추격과 가격 경쟁 심화도 투자를 앞당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회사 측은 범용 소재 중심 구조만으로는 경쟁력 유지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공정 자동화와 스마트 제조 시스템을 연구개발센터에 접목해 원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릴 방침이다.

고용 효과도 기대된다. 연구개발·생산 인력 50명 이상의 직접 고용이 예상되며 협력업체 등을 포함한 간접 고용은 150명 규모에 이를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특히 청년 기술 인력 중심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면서 지역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안병두 만호제강 대표이사는 “단순 설비 확장이 아니라 AI 로봇과 자동차 부품 중심의 신사업 기반을 구축하려는 것”이라며 “기술 중심 기업으로 전환해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만들고, 초격차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주력 산업 고도화와 첨단 제조 산업 육성,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대규모 투자가 창원 산업단지 내 유사 업종 기업들의 사업 전환에도 자극이 될지 주목된다.

창원 이창언 기자
세줄 요약
  • 만호제강, 부산 본사 창원 이전과 350억 투자 발표
  • R&D센터 신축해 로봇·드론·자동차 부품 진출 추진
  • 첨단 제조 전환과 지역 고용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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