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지방선거서 정권견제 최소한 교두보 확보해야”

송현주 기자
수정 2026-04-14 11:58
입력 2026-04-14 11:58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권 견제의 최소한의 교두보가 확보되어야 한다”며 자신이 당선되어야 할 당위성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날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서울시장 자리를 내놓게 되면 완전히 독주 체제로 들어가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 정부가 폭주하고 있다. 사법부는 이미 손안의 공깃돌같이 느끼는 것 같다.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 측근으로 꼽히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고려에 무게가 실리는 것을 보며 ‘이 정권이 드디어 이제 오만해지기 시작했구나’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폭주 기관차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초기에 지방선거에서 제어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절실하게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만약 (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 완승하면 폭주 기관차가 견제 없이 폭주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그 점에 착안해 최소한 견제의 힘은 남겨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자신을 ‘용두사미’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정 후보는 ‘과대포장’이라고 공격할 수 있다”면서 “적어도 시장, 구청장을 10년씩 한 사람끼리의 대결이라면 레토릭 전쟁은 그만하고 실체적인 토론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답했다.
송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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