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美 방송 나오는데 “북한에서 온 사람”…아직도 이런 인종차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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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수정 2026-03-26 17:58
입력 2026-03-26 17:52

美 인기 토크쇼 ‘지미 팰런 쇼’ 출연
사전 MC “북한” 언급에 팬들 “인종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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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5일(현지시간) 미국 NBC의 유명 토크쇼 ‘지미 팰런 쇼’에 출연했다. 자료 : 지미 팰런 쇼 공식 소셜미디어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5일(현지시간) 미국 NBC의 유명 토크쇼 ‘지미 팰런 쇼’에 출연했다. 자료 : 지미 팰런 쇼 공식 소셜미디어


약 4년 만의 정규앨범 ‘아리랑’을 발표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의 유명 토크쇼에 출연하는 등 미국 활동을 공식화한 가운데, 해당 토크쇼의 사전 MC가 인종차별적인 농담을 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 등에 따르면 문제의 발언은 이날 방탄소년단이 출연한 NBC 인기 토크쇼 ‘지미 팰런 쇼’ 녹화를 앞두고 나왔다.

사전 MC인 세스 헤르조그가 녹화장 무대에 올라 방청객들을 향해 “여기 북한에서 오신 분 있나요? 아무도 없나요?”라고 말했는데, 이 발언이 팬들의 반발을 낳았다.

이는 “어디서 왔는지 말해주세요”라는 진행용 멘트를 변형한 것인데, 헤르조그가 농담처럼 던진 말에 팬들 사이에서는 방탄소년단을 겨냥해 조롱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팬들이 이러한 사실을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며 논란이 확산했고, 팬들이 헤르조그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헤르조그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에게 직접 사과했고, 방송국 고위 관계자들도 헤르조그와 해당 발언과 관련해 면담을 했다고 TMZ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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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5일(현지시간) 미국 NBC의 유명 토크쇼 ‘지미 팰런 쇼’에 출연했다. 자료 : 지미 팰런 쇼 공식 소셜미디어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5일(현지시간) 미국 NBC의 유명 토크쇼 ‘지미 팰런 쇼’에 출연했다. 자료 : 지미 팰런 쇼 공식 소셜미디어


공교롭게도 방탄소년단은 해외로 활동 반경을 넓힌 뒤 “북한에서 왔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리더 RM은 지난해 경주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에서 연설자로 나서 처음 해외에 진출했을 때 겪었던 어려움을 회고하는 도중 “우리를 ‘한국 아티스트’라고 소개하면 뜬금없는 질문을 받곤 했다”면서 “‘북한에서 왔어요, 남한에서 왔어요?’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들었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도 “이러한 장벽을 넘게 한 것은 팬덤 ‘아미’의 힘이었다”면서 “아미는 우리의 음악을 매개체로 삼아 국경과 언어를 초월한 소통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이날 ‘지미 팰런 쇼’에서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가며 새 앨범을 소개하고 팬들과 소통했다.

RM은 “(민요) ‘아리랑’은 한국인을 가장 잘 대변하는 노래”라며 “신곡이 ‘아리랑’처럼 보편적인(universal) 노래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었다”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방송에서 세계적인 근현대미술관으로 꼽히는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신곡 ‘스윔’을 선보였다. 방탄소년단은 26일까지 이틀 연속 ‘지미 팰런 쇼’에 출연한다.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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