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앞두고 메타버스 서울에 서대문형무소 ‘통곡의 미루나무’ 환생

박재홍 기자
수정 2023-02-28 16:16
입력 2023-02-28 16:16
오세훈 시장, 서대문형무소 방문 뒤 SNS 글올려
오세훈 시장 SNS 캡쳐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네트워크(SNS)에 글을 올리고 “메타버스 서울을 방문하는 모든 분이 순국선열을 기억할 수 있게 오늘 통곡의 미루나무를 메타버스 서울광장에 심어 다시 되살렸다”고 밝혔다.
통곡의 미루나무는 1923년 일제가 서대문형무소 사형장 근처에 심은 나무로 사형선고를 받은 독립투사들이 마지막 순간 이 나무를 잡고 울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통곡의 미루나무’로 불린다. 이 이름에는 사형 집행 전 독립의 순간을 보지 못하고 떠나는 억울함과 원통함이 녹아있다. 2020년 태풍에 쓰러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이 쓰러진 모습 그대로 보전처리를 해 시민에게 공개했다.
이날 서대문형무소 통곡의 미루나무를 직접 찾은 오 시장은 통곡의 미루나무를 어루만지는 사진을 함께 올리며 “바로 앞에 가서 보니 껍질이 메마르고 갈라져 ‘나무도 고생이 많았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쓰다듬어 줬다. 그 현장, 그 나무를 마주하니 애국지사들의 희생이 더 선명하게 느껴졌다”고 했다. 오 시장은 이어 “3·1 운동의 자랑스러운 정신과 희생을 기억하고 저희는 미래로 더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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