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우영우 나무’ 방치…보호 못받는 보호수

장진복 기자
수정 2022-09-10 17:00
입력 2022-09-10 17:00
올들어 65건 피해 접수
피해유형, 천재지변 44%
1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 지정된 보호수는 총 1만 3859그루다. 나무종별로는 느티나무(7278그루)가, 지역별로는 전남(4105그루)이 가장 많았다.
보호수 피해 현황을 살펴보면 ▲2017년 57건 ▲2018년 52건 ▲2019년 182건 ▲2020년 101건 ▲2021년 79건으로 집계됐다. 2022년의 경우 7월까지 65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지난 5년간 피해 유형은 천재지변 및 재난재해가 209건으로 44%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생육불량 179건(38.0%), 훼손 12건(2.5%), 병해충 7건(1.5%) 등이 뒤를 이었다. 안 의원은 “보호수 정기 점검 및 보호 장치들이 충실히 준비돼 있었다면 대부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었던 피해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보호수 관리를 위한 산림청 예산은 최근에서야 노거수 안전관리사업이라는 명목으로 15억원이 새롭게 편성됐다. 안 의원은 “이마저도 사업대상이 3000그루 수준에 머물러있다”며 “보호수들이 앞으로 이름에 걸맞는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산림청의 전격적인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진복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