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발언 사죄”로 돌아온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지사 경선 치른다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고혜지 기자
고혜지 기자
수정 2022-04-19 02:09
입력 2022-04-18 22:22

金 “5·18·불교계에 망언 안 할 것”
컷오프 뒤집고 황상무와 2파전

이미지 확대
김진태 전 국민의힘 의원
김진태 전 국민의힘 의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김진태 전 국민의힘 의원과 황상무 전 KBS 앵커 간 경선을 통해 6·1 지방선거 강원도지사를 공천하기로 18일 결정했다. 공천을 신청했다가 컷오프된 김 전 의원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권고를 수용해 과거 발언에 대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행 국민의힘 공관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공관위 재논의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의원이) 분명하게 사과 발표를 했고 그에 대해서 공관위원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김 전 의원과 황 전 앵커의 최종 경선 의결을 발표했다. 앞서 김 대변인은 오전 국회에서 “김진태 후보가 5·18과 불교 관련 문제 발언에서 진솔한 대국민 사과를 한다면 다시 논의해 볼 수 있다”면서 “(사과하면) 경선 일정은 차질 없이 진행된다”고 밝혔었다.

국회 앞 천막에서 컷오프에 반발해 단식 농성 중이던 김 전 의원은 공관위 브리핑 1시간 15분 만인 오전 10시 30분쯤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18 및 불교계 관련 논란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김 전 의원은 “다시는 5·18 민주화운동의 본질을 훼손하는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겠다”면서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2019년 5·18 망언 논란으로 중앙당으로부터 경고 처분을 받았다.

김 전 의원은 조계종 논란 발언에 대해서도 “국법 질서를 지켜야 한다는 마음에서 한 것이지만 분명 과했다”며 “지금이라면 그런 언행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전국의 고승대덕 및 불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2015년 대한불교조계종이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보호 요청을 수용한 것을 놓고 ‘공권력을 투입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조계종은 최근 김 전 의원의 출마 선언 이후 후보직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고혜지 기자
2022-04-19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