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돌렸지만 아직 불안한 삼성…“검찰이 불기소 권고 존중해주길..”
한재희 기자
수정 2020-06-26 21:23
입력 2020-06-26 21:16
연합뉴스
이날 삼성의 한 관계자는 “관련 임직원들이 하루종일 촌각을 곤두세웠는데 그래도 큰 고비를 넘긴 것 같다”고 내부분위기를 전했다. 지난 11일 서울중앙지검 부의심의의원회가 과반수 찬성으로 이 부회장의 기소여부 건을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에 회부하는 안건을 의결한 이후 그룹의 신경이 온통 서초동을 향했었는데 삼성 측이 기대했던 결과가 나오자 일단은 한시름 놓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긴장의 끈을 완전히 놓지는 않고 있다. 수사심의위원회 의견은 권고 사항일 뿐 검찰이 반드시 따를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만약 검찰이 기소를 강행한다면 이 부회장은 삼성물상 합병 관련한 재판이 모두 끝날 때까지 앞으로 최소 수년간 ‘사법 리스크’에서 헤어나올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이 부회장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016년쯤부터 ‘국정농단 사건’ 수사에 나서면서 4년간 ‘사법 리스크’에 휩싸여 왔다. ‘코로나19 불황’으로 산업 전반이 위기에 빠졌는데 ‘사법 리스크’까지 가중되면 경영 환경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단 것이 삼성 측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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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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