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50명이 만든 손소독제, ‘3분의2 프로젝트’ 기적 탄생

이민영 기자
수정 2020-06-09 03:41
입력 2020-06-08 22:26
제품 150개 중 100개 아동센터 기부
‘3분의2 프로젝트’는 그렇게 시작됐다. 소독 성분이 있는 에탄올, 젤 형태로 만들어 주는 카보풀프리젤, 티트리와 글리세린으로 손소독제 제작 키트를 만들었다. 이 키트로 손소독제 3개를 만들고 2개는 다시 기부하는 것이다.
동아리를 이끄는 대학원생 이세웅(30)씨와 대학생 김수빈(23·여), 전진성(22)씨가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해 기부에 참여할 대학생 약 50명을 모았다. 50명이 각 3개씩 소독제 150개를 만들었고, 이 중 3분의2에 해당하는 100개를 서울 관악구에 있는 지역아동센터에 기부했다. 나머지는 봉사자가 한 개씩 가졌다. 지난 4일 만난 이씨는 “기부금을 내는 봉사보다는 직접 참여하는 봉사가 의미 있다고 생각했다”며 “조금의 시간과 노력을 들였을 뿐인데 어린이들을 도와줄 수 있어 기쁘다는 반응이 많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2020-06-09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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