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발 확진자 129명 안 갔는데 감염…‘n차 전파’ 확산

강주리 기자
수정 2020-05-24 15:38
입력 2020-05-24 15:38
확진자 57%, 클럽 다녀온 가족 등에 접촉 감염
첫 발생 17일 만에 5차 감염 사례 나와 비상총 225명…하루 만에 6명 추가 코로나 확진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초발환자로 여겨지는 경기 용인시 66번 환자의 동선에 없는 이 클럽 방문자 중 확진자가 나오면서 대량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20.5.12
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정오 기준으로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22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정오의 219명에서 6명이 늘어난 것이다.
감염 경로를 보면 확진자 중 클럽 방문자가 96명이고, 가족이나 지인, 직장 동료 등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사례는 129명이다.
전날과 비교해 신규 확진 자중 클럽 방문자는 1명 늘었지만, 접촉을 통한 감염은 5명이 늘어 n차 감염이 지속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오늘 클럽발 대구 1명 또 확진실제 전날에는 지난 6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7일 만에 2명의 5차 감염 사례까지 나왔다. 2명 모두 이태원 클럽 방문 사실을 숨긴 인천의 학원강사와 관련해 노래방과 돌잔치 등을 매개로 퍼진 경우다.
구체적으로 첫 번째 사례는 학원강사→학원강사 제자→고3생→고3생의 아버지→아버지의 직장동료로, 두 번째 사례는 학원강사→학원강사 제자→택시기사(프리랜서 사진사)→부천 돌잔치 참석 가족→다른 가족 구성원 등으로 5차 전파가 각각 일어났다.
전체 누계 확진자 225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0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58명, 인천 40명, 충북 9명, 부산 4명, 경남·전북 각 2명, 대전·충남·강원·제주 각 1명 등이었다.
대구에서는 이날도 1명이 추가로 클럽발 감염으로 추정되는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령대별로는 19∼29세 확진자가 122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그 다음은 30대 35명, 18세 이하 26명, 40대 19명, 50대 12명, 60세 이상 11명 등이었다.
확진자 중에는 남성이 178명으로, 여성(47명)의 3.8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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