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국내 초미세먼지 30%는 중국발…한중일 3국 공동연구”

강주리 기자
수정 2019-11-20 13:07
입력 2019-11-20 12:49
초미세먼지 관련 3국 정부 공동 추진 최초 보고서
국내 51%, 15% 국외요인은 “북한 경유”장 원장, 고농도 시기 국외 요인에 묻자
“과학원 측정으로는 중국발 70~80%”
장윤석 국립환경과학원장은 20일 한중일 3국의 ‘동북아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 물질 국제공동연구(LTP) 요약 보고서’ 발간 직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단 간담회에서 “국내 초미세먼지 발생의 30% 정도가 중국발이라는 점을 3국 공동연구에서 인정했다”며 공동연구 보고서의 의의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한중일이 2000년부터 추진한 연구를 3국 정부가 함께 검토해 발간한 최초 보고서다.
장 원장은 “한중 책임 공방은 되도록 배제했다. 국민들이 알고 있는 여러 기여율은 정확한 값이 아닐 수 있다”면서 “이번 기여율은 3국 과학자들이 연구하고 합의한 비율로, 현재까지는 그나마 가장 정확한 값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한중일 연구진이 각각 분석 모델을 돌려 각국 미세먼지 발생 요인 기여율을 분석한 뒤 산출한 평균치를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연평균 국내 초미세먼지(PM-2.5)의 32%는 중국발로 분석됐다. 국내 요인은 51%, 일본발은 2%로 나타났다.
나머지 15% 국외 기여율에 대해서는 “대부분 북한을 경유하는 미세먼지로 보면 된다. 몽골, 동남아시아에서 오는 것까지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고농도 시기에 국외 요인이 어느 정도나 되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가 빠졌다는 지적이 제기됐으나 장 원장은 미흡하지만 나름의 성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장 원장은 고농도 시기의 중국발 영향에 대해서는 “사례별로 조금 다르다”면서 “과학원에서는 고농도 시기 국외 요인 기여도가 70∼80%가 된다고 발표한 적이 있고, 그때 중국 영향이 상당히 많다”고 말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