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리 “이란 혁명수비대, 英 유조선 납치 시도”

김민석 기자
수정 2019-07-11 16:56
입력 2019-07-1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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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해군 조준, 구두경고에 물러나”이란 측 “외국 선박 만난 적 없어”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무장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영국 유조선을 납치하려다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 등은 사건에 직접 관련된 두명의 미국 관리를 인용해 이런 내용을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페르시아만에서 출항해 호르무즈 해협에 들어선 영국 유조선 ‘브리티시 헤리티지’호에 이란 선박 5척이 접근했다. 미국 관리는 이란인들이 유조선 측에 항로를 변경해 인근 이란 영해에 정박할 것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CNN은 당시 브리티시 헤리티지호를 뒤에서 호위하던 영국 해군의 소형구축함 ‘몬트로스’호는 이란 선박을 향해 갑판 위에 장치된 30㎜ 함포를 겨누며 구두경고를 했고, 이에 이란 선박들이 물러났다고 전했다. 당시 미국 항공기가 공중에서 이 장면을 녹화했다는 게 관리의 설명이다.
AP 연합뉴스
이번 사건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미국과 이란이 군사적 긴장감을 높이는 가운데 일어났다. 미국은 이 지역 항행의 자유를 담보하는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연합할 나라들을 찾고 있다. 조셉 던포드 미 합참의장은 “미국은 (연합에 참여한 국가들에게) 해양 경계와 감시를 제공할 것이며, 필요한 경우 항로가 같은 배들을 함께 호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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