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건이라더니… 하나SK카드 9만7000건 정보유출
수정 2011-09-24 00:18
입력 2011-09-24 00:00
경찰, ‘유출’ 직원 등 3명 입건
경찰은 지난 21일 서울 중구 다동 하나SK카드 본사와 박씨의 집을 압수수색해 노트북 컴퓨터와 하드디스크, USB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해 유출 경로와 범위 등을 조사했다.
경찰은 박씨로부터 고객 개인정보 5만여건을 넘겨받은 뒤 이를 유출하겠다며 하나SK카드 측을 협박한 분양 대행업자 구모(55)씨와 직원 조모(37)씨를 협박 혐의로 입건, 추가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구씨는 지난 15일 하나SK카드 고객콜센터로 전화를 걸어 “회사 최고 경영진을 만나게 해주지 않으면 보유하고 있는 고객 신용정보 100만건을 유출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씨는 하나SK카드 콜센터 측에 고객 개인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6건을 전화로 불러 주기도 했다. 조사 결과 박씨와 구씨는 인터넷 증권 사이트에서 서로 알게 된 뒤 구씨는 박씨에게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대가로 하나SK카드 고객 개인정보를 넘겨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2011-09-2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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