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변질 백신’ 공포
수정 2010-03-18 00:00
입력 2010-03-18 00:00
어린이 100여명 접종뒤 사망·장애
류린(柳林)현 농민 왕밍량(王明亮)은 2008년 1월 생후 한 달된 아들에게 두번째 B형간염 백신을 접종시킨 뒤 변을 당했다. 주사를 맞은 지 한달쯤 지나 마비 증세가 악화돼 지역 병원과 성도인 타이위안(太原)의 어린이병원, 베이징대 제1병원 등을 전전했으나 호전되지 않았다. 마지막 찾은 베이징대 병원에서는 “발병 원인을 찾을 수 없으니 집에 돌아가라.”는 답변만 들어야 했다. 한방치료까지 받았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결국 아들은 같은 해 8월15일 숨졌다.
비슷한 사례는 산시성 곳곳에서 드러났다. 4명의 어린이가 이미 사망했고, 100여명의 어린이들이 접종 직후 발병해 식물인간, 뇌축소, 사지마비 등의 영구장애와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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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8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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