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결 머리칼보다 머리숱!
수정 2009-02-19 00:46
입력 2009-02-19 00:00
여성 탈모 많아 모발관리 등 생활습관 바꿔야
탈모 증상은 일반적으로 하루에 빠지는 모발 수로 판단한다. 체질에 따라 다르지만 1일 평균 100개 이상이면 탈모성 두피라고 한다. 하지만 서양인에 비해 모발이 더 굵고 단위 면적 대비 모발이 자라나는 모근 수가 적은 동양인은 80개 정도만 빠져도 초기 탈모 증상으로 간주된다. 또한 모발이 점점 얇아지고 힘이 없어진다면 초기 탈모 증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육안으로도 차이를 크게 느낄 수 있다면 전문적인 진단을 받아 관리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윤기 있는 머릿결에서 탈모 관리로 여성들의 관심이 옮겨가면서 전문적인 제품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모발 손실이 줄어들고 모발 두께도 굵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으나 생활습관이 올바르지 않으면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특히 황사가 시작되는 봄철에는 저녁에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 두피가 습하면 비듬균이 자라기 쉽고 모발이 마찰을 일으키면서 손상을 유발한다. 때문에 잠자리에 들기 전에 두피와 모발에 쌓인 흙먼지를 털어내야 한다.
딥 클렌징 샴푸나 두피 스케일링팩을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사용해 두피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세 먼지가 두피의 모공을 막게 되면 피지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염증이 생기면 모발이 약해지거나 심하면 탈모로 발전된다. 평소 정전기를 유발하지 않는 나무로 된 빗이나 두피 전용 브러시로 자주 빗어 혈액 순환을 자극해 주는 것도 좋다. 제품으로 다스려지지 않을 경우 피부과에서 시술하는 탈모 메조 테라피나 다이오드 레이저 관리를 받는 것도 효과적이다.
탈모 예방의 기초는 영양학적인 관리에서 시작된다. 모발은 단백질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위해서는 쇠고기, 돼지고기, 생선, 계란, 콩 등의 단백질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육류에는 피지에 영향을 주는 동물성 지방이 포함되어 있어 식물성 단백질 식품을 우선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육류 과다 섭취는 남성호르몬을 배출시켜 탈모를 촉진시킬 수 있으므로 채식 위주의 식사가 좋다. 콩은 가장 좋은 먹거리. 식물성 여성호르몬으로 알려진 이소플라본이 체내의 남성 호르몬 분비를 억제시켜 탈모를 예방하고 증상을 완화시킨다. 몸의 균형을 깨뜨리는 인스턴트 식품은 탈모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도움말 : 린 클리닉
2009-02-1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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