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걷이 끝… 축제걷이 오세요
남기창 기자
수정 2007-10-25 00:00
입력 2007-10-25 00:00
9개 주 전시관은 친환경농업관, 생명예술관, 녹색명품관, 향토웰빙관, 누에생태관, 사이버농업관, 지역농업특화관, 농기자재전시관, 농업홍보관 등이다.
6개는 보조 전시관이다. 허수아비·장승·솟대 전시장, 농업·농촌사진 전시장, 동물 농장, 폐농기계 전시관, 농업발전 역사관, 야생화 전시관 등으로 옛 추억을 떠올리게 만든다.
●신기한 농산물 287종 2102점 선보여
별나고 희한한 농산물은 287종 2102점이 선보여 관람객의 탄성을 자아낸다. 벌레를 낼름 잡아먹는 식충식물, 사람따라 움직이는 식물은 아이들이 좋아한다.
또 쌀 가마니만 한 호박(67㎏), 한 그루에 고추와 가지, 방울토마토 수천개가 함께 달린 나무, 뿌리는 무에 이파리는 배추인 무배추 등은 신농업기술이 이뤄낸 작품이다. 이 같은 아이디어 웰빙농산물 2102점이 전시된다.
또 ㎏당 3만원을 넘어 80㎏ 1가마에 240만원이나 가는 황금쌀도 있다. 이에는 못 미치지만 친환경 고품질 인증 쌀 62점 등 비교적 값비싼 쌀(126종)도 나온다. 여기다 건강식에 좋은 조·수수 등 잡곡이 섞인 쌀(57종)이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변신했다.
또 친환경 농업에 필수적인 천적과 해충에는 어떤 게 있을까. 관상용으로 기르는 곤충, 유익한 곤충 관찰 등도 자연학습장으로 기대된다.
●특산물판매만 200억대 매출 일석이조
농업박람회는 친환경 농법으로 생산된 질좋은 농특산물과 가공식품 800여점을 전시하면서 판매한다. 국내·외 유력 구매자를 행사장으로 초청했다. 대형 유통업체나 백화점과 약정 판매를 하고 일본·중국·미국 등 7개국 16명의 해외 구매자가 700만달러(63억원)를 계약한다. 이렇게 해서 행사기간에 200억원대 매출을 올린다.
3000여평의 전시장에는 농특산물 4818점이 전시되고 농업인과 상인들이 브랜드 농특산물 7만 4205점을 가지고 나와 판매한다. 현장에서 택배로 가정까지 배달해준다.
또 도내에서 연간 수입이 억대를 넘는 부자 농업인들이 축산, 논농사, 과수 등 분야별로 나와 자신의 경험과 농사짓는 자세 등을 강의한다.
가족 단위로 즐기는 농경문화 체험행사로는 벼 탈곡하기, 고구마 캐기, 무 뽑기, 허수아비 만들기 등 26개나 된다. 행사기간 내내 진행되는 와인 만들기에 참여해도 좋을 듯하다.
류인섭 도 농업기술원장은 “농업박람회를 통해 도시 소비자에게는 농업의 중요성과 다양성을 체험토록 하고, 우리 농업인에게는 희망과 긍지를 갖고 농업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나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2007-10-2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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