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아파트 경매시장 찬바람
수정 2003-11-20 00:00
입력 2003-11-20 00:00
19일 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강남지역(강남·송파·서초·강동) 경매시장에서는 이달 들어 입찰참가자가 크게 줄면서 낙찰가율이 급락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입찰경쟁률은 지난달 5.6명에서 이달들어 3.5명으로 급감했다.특히 아파트 경매는 9.5명에서 3.9명으로 입찰참가자가 60% 이상 줄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강남 유망 아파트 경매에는 한 건당 수십명의 입찰참가자가 몰렸으나 이달 들어서는 참가자가 한자리수에 그치고 있다.
지난 14일 서초 신반포아파트 45평형 경매에는 단 1명만이 참여했다.
17일 경매에 나온 송파구 신천동 장미아파트 28평형과 고덕동 아남아파트 38평형은 유찰되기도 했다.
이달 강남 경매시장의 낙찰가율은 83%로 지난달 97.4%에 비해 무려 14%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아파트는 지난달 101%에서 19%포인트 하락한 81.6%를 기록했다.
지난달까지 낙찰가는 모두 감정가를 넘어섰고 감정가의 130%에 낙찰받는 사례가 있었으나 이달 들어서는 감정가에도 못 미치는 가격에 강남 아파트를 낙찰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감정가 7억 6000만원에 나온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45평형은 감정가의 81%인 6억 1510만원에 낙찰됐으며 송파구 풍납동 동아한가람 26평형도 감정가의 86.5%에 낙찰됐다.
연합
2003-11-2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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