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개설 부동산강좌 중개사 수험생 몰린다
수정 2003-08-11 00:00
입력 2003-08-11 00:00
대학 특강은 시험문제 출제경험이 있는 강사가 강의하는 데다 수강료도 일반 학원에 비해 싸다는 장점이 있다.공인중개사 시험에는 26만명이 넘는 지원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특강에 수험생 몰린다
공인중개사 시험 특강을 개설한 대학은 경기대·건국대·한양대·단국대·삼육대 등이다.지원자가 늘어난 만큼 학원과 교재들이 홍수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공신력을 갖춘 대학 특강을 선호하고 있다.수강생을 선발하면 금방 마감되고 강의실마다 수험생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는 것이다.
가정주부와 직장인·퇴직자 등을 겨냥해 오전반·야간반·주말반을 운영하고 있다.수강료는 한달에 15만원가량으로 학원(17만원)과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지만 학원은 모의고사·교재비 등을 별도로 받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특히 경기대 특강 수강생의 경우 168명 가운데 86명(51.2%)이 합격했다.
대학을 통해 원서를 접수한 수험생만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실제 합격률은 훨씬 높을 것이라는 게 대학관계자의 설명이다.경기대는 이달 말부터는 수시로 일일특강을 열고 수험생들에게 출제경향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부동산학과와 대학원과정을 두고 있는 건국대도 중개사 시험에 관해 상당한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 대학에서 강의를 듣고 있는 주부 정모(45)씨는 “대학에서 특강을 듣고 나서 집에 가면 아이들 때문에 공부하기도 어려운데 대학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게 해줘서 대만족”이라고 말했다.
●26만 1153명 지원
10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지난 1일 공인중개사시험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모두 26만 1153명이 지원했다.
이는 지난해(26만 5995명)보다 약간 감소한 수치지만,지난 2001년(12만 2996명)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아 시들지 않은 인기를 반영했다.
직업별로는 회사원이 25.2%인 6만 578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무직 3만 7402명(14.3%),자영업자 3만 765명(11.8%),학생 1만 5239명(5.8%)이었다.공무원 1만 4396명(5.5%),은행원 1만 192명(3.9%)도 지원했다.
학력별로는 대졸 45.4%,전문대졸 15.4%,대학원 이상 4.5% 등 전문대졸 이상의 학력 소지자가 65.3%에 이른다.연령별로는 30대 38.4%,40대 30.1%,20대 21.3%,50대 8.6% 등이다.
장세훈기자 shjang@
2003-08-1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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