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억대 카드빚 때문에…60대 아버지 음독자살
수정 2003-04-15 00:00
입력 2003-04-15 00:00
지난 13일 오후 5시30분쯤 서울 도봉구 방학2동 모 초등학교 뒷산에서 최모(61·무직·방학동)씨가 농약을 마시고 숨져 있는 것을 등산객(52)이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최씨는 상의 안주머니에 노무현 대통령 앞으로 남긴 유서를 통해 “세 식구가 2300만원짜리 전셋집에서 어렵게 사는데 딸은 신용카드를 수십장이나 발급받아 1억 5000만원 넘게 빚을 졌다.”면서 “그 지경이 되도록 대출을 해준 은행과 카드사가 너무 원망스럽다.”고 밝혔다.
박지연기자 anne02@
2003-04-15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