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성경륭 교수“개혁주도세력 1만 양병을”
수정 2002-12-28 00:00
입력 2002-12-28 00:00
특히 성 교수는 이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위원으로 임명됐다는 점에서 ‘1만 양병설’에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다.
그러나 ‘1만 양병설’의 실현 가능성 및 부작용 등을놓고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우선 사회에 또다른 주류세력을 형성,사회 위화감을 조성하거나 갈등을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한 당직자는 “개혁을 위해또하나의 개혁세력을 양성한다는 것이 ‘옥상옥(屋上屋)’으로 비쳐질 수 있다.”면서 “특히 개혁에 거부감을 보이는 사람들에게는 과거 중국의 문화혁명 당시 ‘홍위병’처럼 오인받을 소지도 있다.”고 말했다.
대규모 인력을 인위적으로 양성,활용한다는 점에서 실현 가능성도 낙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다른 당직자는 “김대중 정부 초기,국민과 함께 개혁을 한다며 ‘제2 건국위’를 구성했으나 결국 실패로 끝났다.”며 “개혁을 특정세력을 동원한 인위적인 방식으로 추진해서는 성공하지 못한다는 점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양평 홍원상기자 wshong@
2002-12-2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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