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회장간 송년모임 “노무현 당선자 경제관 합리적”
수정 2002-12-21 00:00
입력 2002-12-21 00:00
김각중(金珏中)전경련 회장의 초청으로 마련된 이번 모임에서 회장단은 “노무현(盧武鉉)대통령 당선자의 기자회견을 보니 합리적으로 경제문제를 잘풀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2월 임기가 만료되는 김 회장 후임 선출에 대해 손병두(孫炳斗)부회장은 “내년 2월 20일 총회에서 추대형식으로 결정될 것”이라면서 “빠르면 2월초에 윤곽이 들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송년모임에서 “이건희(李健熙)삼성 회장이 전경련 모임에적극적으로 참여해 큰 힘이 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이번 대선과 관련,“역사상 가장 깨끗한 선거였다.”고 평했다.
손길승(孫吉丞)SK텔레콤 회장은 “노 당선자가 연 7% 경제성장을 이루기 위해 경영환경을 많이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류진(柳津)풍산 회장과 조양호(趙亮鎬)대한항공 회장은 “노사관계를 잘 이해하고 있어 경영에 도움을 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1998년부터 전경련 회장단은 매년 12월 월례회장단회의 대신 부부동반의 송년모임을 갖고 있지만 올해는 대선 직후 재벌 총수들의 첫 회동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날 모임에는 조석래(趙錫來)효성 회장,박용오(朴容旿)두산 회장 등 대기업 총수 14명이 참석했다.
구본무(具本茂)LG 회장,정몽구(鄭夢九)현대자동차 회장,김승연(金升淵) 한화 회장 등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않았다.
정은주기자 ejung@
2002-12-2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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