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업씨 사법처리 유보”검찰,병풍수사 결과 24~25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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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10-22 00:00
입력 2002-10-22 00:00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21일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아들 정연씨의 병역비리 의혹사건에 대한 중간수사 결과를 오는 24∼25일 중 발표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김대업씨 등 관련자들에 대한 사법처리를 당분간 유보하고,녹음테이프의 조작 여부 등 이번 수사결과 발표까지 명확한 결론을 내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관련 증거를 수집하는 등 조사를 계속하되 가급적 12월 대선 전까지는 수사를 확대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환(金振煥) 서울지검장 등 서울지검 고위 관계자들은 이날 밤 늦게까지 연속 회의를 통해 이같은 입장을 정리했으며,22일 주례보고를 통해 이명재(李明載) 검찰총장에게 수사결과를 설명하고 재가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결과를 이번주 안에 발표할 예정이지만 의혹이 제기된 부분에 대해 결론을 정리하려면 현실적으로 23일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수사결과 발표에서 명예훼손의 성립 여부는 핵심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김씨의 강제조사가 현실적으로 어렵고 유일한 물증으로 제시됐던 녹음테이프의 조작여부도 명확하지 않아 고의성을 입증하기도 쉽지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검찰은 정연씨 병역면제 금품수수 의혹을 비롯해 병적기록표 위·변조 의혹,병역비리 은폐대책회의 의혹,군검찰의 정연씨 내사 여부 등 병풍 수사 쟁점별로 발표문안을 작성하고 있다.이 가운데 병역면제 금품수수 의혹과 병적기록표 위·변조 의혹 등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으로 결론낼 것으로 전해졌다.

강충식 조태성기자 chungsik@
2002-10-22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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