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동 ‘국군 창동병원’이전 부지 ‘종합의료타운’ 집중 개발
수정 2002-09-11 00:00
입력 2002-09-11 00:00
최선길 도봉구청장은 10일 “오는 2004년 이전 예정인 국군 창동병원 부지가 일반에게 매각될 경우 난개발이 우려된다.”며 “강북지역의 열악한 의료서비스 확대를 위해 매머드급 종합병원이나 시립병원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5만 1659㎡(1만 5626평)의 금싸라기 땅인 이 부지는 국립공원 도봉산 등 수려한 자연환경을 끼고 있어 병원부지로서 활용가치가 매우 높게 평가되고 있다.
이 때문에 현재 국내 대표적인 종합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A그룹 등 대기업들도 창동병원 부지매입의사를 직·간접적으로 타진하는 등 눈독을 들이고있다.
도봉구도 이 부지를 병원 이외에 다른 용도로 활용하지 않을 방침이어서 최첨단 의료시설 입주가 가시화되고 있다.
최 구청장은 “강남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소득층이 밀집한 도봉·강북구 관내에는 초대형병원이 단 한 곳도 없어 주민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에 목말라 있다.”며 “이 부지를 고층아파트단지 등 다른 용도로는 활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도봉구는 이에 따라 창동병원 이전 전인 내년에 이 토지를 구단위 도시계획시설(종합의료시설)로 묶기로 했다.이럴 경우 이 부지가 일반인에게 매각되더라도 의료시설 이외에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시 관계자도 “서울 북부지역에 종합의료시설이 필요한 만큼 구의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2002-09-11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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