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북한, 국제사회 진입 계기 삼아야
수정 2002-08-02 00:00
입력 2002-08-02 00:00
그러나 북한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진입하기 위한 노력은 이제부터라고 본다.백 외상은 재래식 무기와 관련해 “미국과 토론해 봐야 한다.”며 논의할 수 있다는 진전된 태도를 보였으나,주한미군 철수를 전제로 하고 있어 여전히 불투명하다.남북 장관급회담을 비롯해 북·미,북·일간 전방위 대화가 험로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과거 협상태도로 미루어 이번에도 ‘수 틀리면 깔아놓은 판을 거두어서 빗장을 걸고 들어앉는’ 벼랑끝 외교전략을 구사할 공산은 여전하다.
북한은 최우선적으로 남북대화를 순조롭게 추진해야 국제사회의 신뢰와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따라서 이번에야말로 북한은 진실해야 한다.개방노선으로 선회하면서 어느 때보다 국제사회의 도움이 절실해 대화에 나선 만큼 과거 불신을 털어내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국제사회가 이제 북한의 ‘실력’을 다 알고 있는 만큼 괜히 허장성세식의 태도를 보이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본다.또 대내적으로 인센티브 도입과 같은 시장경제 시험에 나선 마당이므로 외교전략에도 ‘시장의 실리 원칙’을 시험삼아서라도 도입해 볼 것을 당부한다.
2002-08-02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