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형호제’ 장기표·이신범 8.8재보선 맞대결 하나
수정 2002-07-06 00:00
입력 2002-07-06 00:00
장 전대표는 5일 민주당사를 방문해 공식 입당절차를 밟고, 영등포을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장 전대표는 “”영등포을에 공천신청을 하겠다.””면서 “”민주당측과 사전 교감이나 조율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지만, 영등포을 공천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이 전의원은 영등포을이나 경기 광명에서 출마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 정의화(정의화) 의원을 비롯한 50여멍의 한나라당 의원들은 최근 이 전 의원에게 공천을 줘야한다는 뜻을 서청원(서청원) 대표 등 당 지도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정 의원 등은 “”대통령 3남 홍걸(홍걸)씨의 미국내 호화생활의 진상이 밝혀지면서 현정권의 핵심비리가 드러났던 것은 미국에서 외롭게 법정투쟁을 벌였던 이 전의원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장 전대표와 이 전의원이 대결할 경우 관심을 끄는 것은 정치적 비중이 작지 않기도 하지만, 30여년간 지속되는 인연 때문이기도 하다. 장 전대표와 이 전의원은 지난 1971년 서울대 내란음모사건 때 감옥에 같이가는 등 학생운동을 함께했다. 장 전대표가 서울법대 1년 선배다. 이 전의원은 “”장 전대표와는 요즘에도 자주 연락하고 있으며 친형제처럼 지내는 사이””라며 맞대결 할 경우의 난처함을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2002-07-06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