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가 앗아간 韓銀총재 캐스팅보트
수정 2002-05-06 00:00
입력 2002-05-06 00:00
증권거래소 이사장 배출로 공석이 된 금통위원 한자리가재정경제부의 인선지연으로 보름째 비어있는 탓이다.이 때문에 금통위 정원은 의장 1명,위원 6명등 7명이나,7일 열리는 이달 회의는 6명으로 치러질 확률이 높아졌다.
관계자는 “대개 금통위 회의는 만장일치 형태를 띠지만이달에는 콜금리 인상에 대한 찬반논란이 뜨거워지면서 금통위원의 의견이 반반으로 갈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재경부의 무리한 인사가 결국 회의파행을 불러오게 됐다.”고 꼬집었다.
재경부는 강영주(姜永周) 금통위원을 임기 도중 증권거래소 이사장으로 이동시켰다가 한은과 여론의 거센 반발에부딪혀 지금껏 후속인사를 내지 못하고 있다.보름간 농성을 했다가 지난 3일 철수했던 한은 노조는 신임 금통위원임명시점에 농성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안미현기자 hyun@
2002-05-06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