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빈부사장 긴급체포
수정 2002-05-02 00:00
입력 2002-05-02 00:00
검찰은 송씨가 주식 20만주 매각대금으로 받은 70억원의 사용처를 추적한 결과 이 가운데 일부 자금을 빼돌린 사실을확인했다.송씨는 사업자 선정 직후인 지난해 4월 최씨의 주선으로 본인 명의 등 주식 20만주를 70억원에 포스코 계열사 등에 매각한 뒤 15억원을 최씨에게 건넸었다.
검찰은 2일 중 송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뒤 주식 매각대금의 정확한 사용처 및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과정의 로비 여부 등을 추궁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또 지난달 29일 참고인으로 소환한 김홍걸(金弘傑·38)씨 동서 황인돈(36)씨에게서 “최씨 부탁으로 홍걸씨에게 돈이 든 쇼핑백을 수차례 전달한 적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황씨는 1일 새벽 귀가했다.
검찰은 황씨 등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번 주말쯤 미국에 체류 중인 홍걸씨에 대한 소환 일정을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검찰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전 총재의 금품수수설을 주장한 민주당 설훈(薛勳) 의원을 당초 2일 소환할 예정이었으나 “3일 후원회 행사가 예정돼 있으니 늦춰달라.”는 설 의원의 요청을 받아들여 6일 오전 소환하기로 했다.
박홍환 조태성기자 stinger@
2002-05-02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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