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도전 단체장 명분찾기 고심
수정 2002-01-25 00:00
입력 2002-01-25 00:00
현재 대전·충남에서 3선 의지를 보이고 있는 단체장은 홍선기(洪善基) 대전시장과 심대평(沈大平) 충남지사를 비롯해 구청장·시장·군수 등 10여명에 이른다.
그러나 이들은 95년부터 단체장으로 재직해온 관계로 ‘장기집권에 따른 폐해’를 내세우는 상대 후보들의 공격이 거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그래서 이를 피하기 위한 전략 수립에 골몰하고 있는 모습이다.
나이도 대부분 환갑을 넘겨 전국 단체장의 평균 연령보다훨씬 높다는 점도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부 단체장은 ‘3선 후 명예로운 퇴진’이나 ‘지역개발완수’ 등을 기치로 내세우려 마음먹고 있다.하지만 세대교체 열풍이나 장기집권 타도를 외치고 나올 경우 이에 맞서기에는 명분이 다소 밀린다는 분석이다.홍 대전시장과 심 충남지사는 “사람이 아니라 급격한 시대변화에 부응할 수 있는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면서 3선 도전에 대한 부담감을 내비치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2002-01-25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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