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 NGO] 평택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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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10-19 00:00
입력 2001-10-19 00:00
‘죽어가는 평택호와 갯벌을 살리자’ 경기도 평택환경운동연합(대표 윤정견)의 요즘 주된 관심사는 생명력을 잃어가고 있는 평택호와 연안 갯벌을 살려내는 일이다.

73년 국내에서는 처음 방조제공사로 조성된 평택호는 안성천 하구를 가로막아 만든 인공담수호.최근 하루 71만여t의오·폐수가 유입되면서 수질이 크게 나빠졌으며,안성천에서식하던 물고기 가운데 뱀장어 빙어 숭어 등 회유성 어류의 모습이 사라진지도 오래다.

특히 서해대교와 평택항 등 대규모 사업이 이뤄지면서 도요새와 물떼새 등 다양한 철새들의 서식처인 평택 연안 생태계 역시 하루가 다르게 파괴되고 있다.

평택환경운동연합이 태동하게 된 동기가 바로 여기에 있다.96년 결성된 이 단체는 매년 평택연안 갯벌 생태조사와 평택호 일대에 대한 식생조사를 통해 환경파괴의 심각성을 시민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지난달에는 시민과 학생 등 200여명이 참여하는 평택연안갯벌 탐사대회를 마련,큰 호응을 얻었다.

평택환경련은 평택호 수질개선을 위해 평택호 수계에 있는 수원 오산 화성용인 안성 등 7개 시·군 환경단체와 네트워크를 구성,정보교류 및 환경 감시 시스템을 구축했다.

장순범 사무국장은 “평택 연안이 평택호 국민관광단지,평택항,포승공단,행담도 위락단지 조성 등으로 죽음의 갯벌로 변해가고 있다”며 “생태계 보고인 갯벌 보전을 위해 당국의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환경련은 요즘 옛 송탄시내 한복판에 있는 부락산의 생태공원 지정을 추진중이다.연평균 15만여명이 찾아오면서 산림이 훼손되고 각종 생물종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시민과 함께 하는 생태조사 기행을 비롯해 생태안내 표지판 설치,자연학습 코스 및 프로그램 등을 개발,자연사랑을 체험하도록 한다는 포부다.

평택 김병철기자 kbchul@
2001-10-1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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