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의 가뭄/ 양수기 재고 ‘바닥’… 제조업체 파업·생산 차질
수정 2001-06-11 00:00
입력 2001-06-11 00:00
이에 따라 가뭄피해 농민들이 양수기를 제때 공급받지 못할 것으로 보여 어려움이 가중될 전망이다. 10일 농협중앙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격이 30만원대인 엔진펌프형 양수기생산업체인 계양전기는 지난달부터 주문이 갑자기 늘어 올들어 1,600대의 양수기를 판매했다.판매량이 지난해보다 4배로늘었다.이 회사는 지난달 26일부터 양수기 주문이 폭증,2주일 사이에 1,000대 이상의 재고가 바닥이 났다.
가격이 9만원으로 싼 경운기 부착형 양수기 생산업체인 진영종합기계와 해청농기사는 각각 2,400대와 3,500대의 양수기를 지금까지 판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기로 가동하는 모터펌프를 생산하는 한일자동펌프 역시 올들어 1만2,210대를팔아 재고량을 모두 소화했고,최근엔 파업으로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농협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2,758대의 양수기를 공급했으나,최근 재고가 바닥난 일부 생산업체의 사정에 따라 양수기를 제때 보내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2001-06-1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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