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개펄서 새조개 ‘노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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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4-11 00:00
입력 2001-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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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지켜준 만큼 되돌려 준다’ 전남 남해안의 득량만과 가막만 개펄이 바다청소와 황토뿌리기에 힘입어 노다지로 변하고 있다.

10일 장흥군 주민들에 따르면 득량만 연안인 안양·회진면과 관산읍 앞바다 개펄에 길이 10여㎞,폭 5∼6㎞ 등 1만6,000여㏊중 1,000여㏊에서 자연산 새조개가 대량으로 잡히고있다.어촌계 관계자는 “8년만에 엄청난 양의 새조개를 잡고 있다”며 “1,600여t을 채취해 50억원 이상 소득을 올렸다”고 밝혔다.안양면 장영복(張英福·48) 번영회장은 “보통 하루에 50∼60여척의 배가 그물로 새조개를 걷어 올리고있다”고 말했다.

국립수산진흥원 남해수산연구소는 “해역의 수질이 화학적산소요구량(COD) 기준으로 1∼2등급인 청정해역인 데다 매년 살포하는 황토로 개펄 객토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지난해 전남도와 시·군이 바다속에서걷어 올린 각종 쓰레기는 2만4,700여t에 달했다”며 “또적조 방제용으로 황토 1만7,000여t을 뿌려 개펄 개선작업을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해 4∼6월 득량만의 장흥 회진면과 완도 금당도 앞바다에서 수백억원대로 추정되는 어린 키조개(종패)가 10여년만에 발견됐다.종패는 양식이 불가능해 해마다 물량 부족을 겪고 있고,값도 개당 250∼300원으로 비싸다.종패는 장흥 수문리 앞바다로 옮겨 심은 뒤 2년만에 길이 20∼25㎝로 자라면 개당 1,500원선에 거래된다.국내 최대 생산지인 장흥 안양면의 수문·용곡·사촌·율산 등 4개 어촌계의 키조개 소득은 연간 100억원대에 달한다.생산량의 80%는 일본으로 수출한다.

장흥 남기창기자 kcnam@
2001-04-11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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