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중권대표 기자 간담
수정 2001-03-29 00:00
입력 2001-03-29 00:00
김 대표는 ‘나눠먹기 인사’라는 한나라당 지적에 대해“정치안정을 위한 민주당과 자민련의 튼튼한 공조는 너무나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경제회생을 위해서는 정치안정이,그리고 정치안정을 위해서는 양당,나아가 민국당과의 공조가 절실하다는 논리다.
김 대표는 “책임여당으로서 정치를 안정시키기 위해 국회과반수를 확보하고 국정과 민생안정에 전력투구하는 것은옳은 일”이라고 야당의 비난을 반박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한나라당은 정치불안을 원하는 것이 아닌지 묻고싶다”고 꼬집었다.
한나라당의 내각사퇴 권고결의안 국회 제출 움직임에 대해서도 “하루 이틀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될 법한 말이냐”며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개각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며 “야당이 이에 언급하는 것은 초법적인 발상”이라고도 했다.지난해 8월 개각당시 거국적 협조 요청을 한나라당이 거부한 사실을 들어“한나라당이 속 좁은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이 든다”는 힐난도 덧붙였다.김 대표는 이어 “경제회생에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며 “집권경험을 가진 정당답게 정치·경제 안정을 위해 협력해 달라”고 한나라당의 자제를 당부했다.
김 대표가 기자간담회를 갖기는 취임 후 두번째다.30일은그가 대표로 지명된 지 꼭 100일이 되는 날이다. 그러나취임에 즈음한 간담회는 계획하고 있지 않다.이날 한나라당에 정국안정을 위한 협조를 요청하는 간담회로 대신한것이다.철저한 ‘몸 낮추기’로 볼 수 있다.간담회에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이름을 단 한차례도 꺼내지않은 것 역시 ‘지금은 때가 아니다’라는 판단이 담겼다는 해석이다.당내 대선 예비주자들을 자극하는 등 득보다실이 많을 수 있다는 원려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진경호기자 jade@
2001-03-2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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