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회원 첫 행정 참여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1-02-07 00:00
입력 2001-02-07 00:00
지난달 19일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녹색연합,환경운동연합 등 환경관련 NGO단체에 회원으로 가입한 경기도 양평군이 5일부터는 아예 관내 민간단체 회원들을 행정업무에 직접 참여시켜 화제다.

군이 이날 첫 실시한 행정참여제도는 지난해 조례로 정한 ‘NGO대표행정기관 상근제’에 따른 것으로 정책수립과정은 물론 부서별 업무에 참여해 민원인과 공무원간의 마찰을 해소해 나가게 된다.

이 제도에 참여하는 시민단체 회원들은 여성을 포함해 모두 90명으로부서당 5∼6명씩이 배치돼 주 1회 교대근무하게 되며 환경감시와 민원상담, 행정정보공개,지방세체납액 징수보조 등 65개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또 각종 시책 추진시 이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소속된 부서별협의 권한도 부여했다.회원들의 책상은 실·과·소장 자리 바로 옆에마련됐고 전화와 명패,명찰 등도 갖추어졌다.

이날 문화관광과로 첫 출근한 양평군 문인협회 박자방(54·여) 이사는 “평소 공무원들의 업무를 경시하고 비판하기도 했지만 과다한 업무량과 고충을 보고 인식전환의 필요성을절감했다”며 “서로의 이해부족에서 오는 편견을 버리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 기획정책실 기획담당 윤기용씨는 “NGO하면 견제와 비판만을 떠올렸는데 함께 근무해 보니 서로를 모르고 지냈다는 생각 뿐”이라며 “행정의 투명성은 물론 주민화합에도 한 몫을 하게 될 것”이라고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2001-02-07 2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