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中서 자본주의 학습
수정 2001-01-18 00:00
입력 2001-01-18 00:00
특히 이날 김위원장의 시찰에는 중국 경제를 이끄는 총책임자 주룽지(朱鎔基) 총리가 동행해 중국의 첨단산업 현황과 개혁·개방정책의성과를 일일이 설명해준 것으로 알려져 북한의 개혁·개방 도입을 둘러싼 북·중 양국의 열망을 가늠케 했다.
김위원장과 주총리는 이날 시찰을 내세워 계속 함께 다니며 많은 의견을 교환했다.이날 논의에서 김위원장과 주총리는 특히 몇년 전 거론됐다가 북한의 경제사정 악화로 논의가 중단된 상하이 북한 무역대표부 설치 문제를 다시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위원장은 18일 상하이 방문을 마치고 남부의 경제특구 선전(深?)으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상하이에서는 약 40여대의 고급 차량들이 김 위원장 일행을 수행했으며,특히 김 위원장이 개혁·개방 현황을 브리핑받기 위해 방문한 푸둥(浦東)구청으로 이르는 모든 길에서 삼엄한 경비가 펼쳐졌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한편 김위원장은 선전 방문을 마친 19일 베이징으로 돌아가 20일 장쩌민(江澤民)국가주석과 회담을 가질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김·장 회담에서는 이번 김위원장의 자본주의 체험을 바탕으로 한북한의 개혁·개방정책 도입에 대한 의견 교환은 물론 미국의 새 행정부 출범에 따른 양국간 공동 대응 및 협력체제 강화,곧 있을 김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비한 의견 조율 등 주요 관심사에 대해 폭넓은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2001-01-1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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