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사이버 성폭력 충격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0-12-01 00:00
입력 2000-12-01 00:00
사이버공간에서의 언어폭력과 사생활 침해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한 초등학교 여학생이 같은 반 급우가 인기 여가수와 성관계를 가졌다는 허무맹랑한 글을 학교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렸다가 경찰의 수사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30일 대전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대전 모 초등학교 인터넷홈페이지 게시판에 5학년생인 A모군이 인기가수와 변태적인 성관계를 갖는다는 내용의 ‘XX의 사실’이라는 글이 올랐다..

경찰은 ID 등을 조사한 결과 같은 반 B양이 집에서 글을 작성한 것으로 밝혀냈다.

B양은 작성동기에 대해 “그냥 올리고 싶어서”라고 답하고 “A군에게 아무런 감정은 없었고 회장이라서 이름이 생각났다”고 말하는 등 ‘사이버폭력’이 ‘범죄’가 된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표정이었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2000-12-01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