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美軍사격장 농민들 차단기 제거한뒤 농작물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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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11-04 00:00
입력 2000-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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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 민통선 안에 위치한 미군 스토리사격장 주변 경작 농민들이 출입통제를 위해 미군측이 설치한 바리케이드와 철책을 부수고 들어가 농작물을 수확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3일 오전 8시쯤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금파리 심모씨(42) 등 농민 10여명이 임진강 전진교 건너 진동면 하포리 민통선내 미군 스토리사격장 진입로에 설치돼 있는 차단기 1개와 철책 3m 가량을 포클레인으로 제거한 뒤 오후 5시까지 2.5t 트럭 10대 분량의 콩과 2대 분량의벼를 실어냈다.

이 과정에서 농민들은 미군 순찰요원과 실랑이를 벌였으나 별다른마찰은 없었다.그러나 미군이 이날 이곳에서 2시간 동안 실시하려던사격훈련은 취소됐다.

심씨 등은 지난달 말 4,500여평의 경작지에서 콩을 수확했으나 반출을 못하게 되자 이날 차단기를 부순 뒤 콩을 반출했으며 콤바인을 동원,3,000여평의 벼도 함께 수확했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
2000-11-0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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