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마라톤 간판선수 ‘벚꽃길 레이스’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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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3-30 00:00
입력 2000-03-30 00:00
‘벚꽃길 레이스를 주목하라’-.

이봉주(30),백승도(32·한국전력),형재영(29·조폐공사) 등 ‘한국마라톤간판’들이 새달 9일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제1회 전주-군산간 벚꽃마라톤대회에 나란히 출전해 기량을 다툰다.

지난달 도쿄에서 한국 최고기록(2시간7분20초)을 세우며 시드니올림픽 금메달 후보의 면모를 과시한 ‘국보 마라토너’ 이봉주는 전력질주보다는 차분하게 컨디션을 점검하는 무대로 삼고 있다.당초 5㎞ 마스터스에 참가할 예정이었던 이봉주는 초대대회를 빛내기 위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자청했다.이봉주가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결심한 데 대해 육상인들은 “기록 풍작을 예고한 거나 마찬가지”라며 반기고 있다.

가장 다급한 쪽은 지난해 말 요미우리대회에서 2시간10분37초를 뛰어 시드니행이 유력시 됐다가 탈락 위기에 몰린 형재영.이번 대회에서 올해 동아마라톤 우승기록(정남균·2시간11분29초)을 뛰어넘어 티켓을 따내는 게 최우선 목표다.이달초부터 충남 보령에서 전지훈련을 갖고 있는 조폐공사 김영관감독은 “형재영의 컨디션이워낙 좋아 낭보를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대회에서 2시간8분49초를 뛰어 이봉주에 이어 올림픽대표 선발전 랭킹2위에 오른 백승도는 ‘7분대 돌파’로 티켓을 굳힌다는 계획.아직까지 기준기록 2시간33분F 통과자가 없는 여자부에서는 국가대표 배해진(21)과 윤선숙(28·이상 서울시도시개발공사),오미자(30·익산시청) 등이 ‘쾌거’를 벼르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
2000-03-3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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