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매일을 읽고] ‘공직탐험’기사중 기관서열 느껴져 씁쓸
수정 2000-03-04 00:00
입력 2000-03-04 00:00
지역사회에서의 무소불위의 권한을 행사하며 각 기관장들로부터 상전으로떠받들어지는 검찰 지청장과 기관장들과의 미묘한 갈등관계에서 민생은 저만치 뒷전으로 밀려나 있는 듯해 안타깝고 서글퍼진다.
그런데 이 코너를 읽으면서 느낀 점이 있다.지역사회에서 서열이 누가 앞이고 누가 끗발이 센지에 대해 독자는 관심을 갖지 않는다. 하루 벌어 하루 세끼 끼니 잇기조차 정신이 없는데 괜히 위화감을 조성하고 맥빠지게 하는 권력 서열이니 끗발 다툼은 서민의 의욕을 떨어뜨리는 결과만 남길 뿐이다.
바라건대 공직 그 자체의 내부문제보다 민생문제와 국민 편의 입장에서 이코너를 다룬다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박동현[서울 관악구 봉천동]
2000-03-04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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