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축구 “상하이서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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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10-27 00:00
입력 1999-10-27 00:00
“더 이상 시간을 끌 이유가 없다.일찌감치 올림픽 본선 티켓을 거머쥐겠다”-.4회연속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중국과의 시드니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3차전을 위해 27일 오전 격전지 상하이로떠난다.

29일 오후 8시45분 상하이 8만인 경기장에서 열릴 한·중전은 최대 고빗길이자 사실상의 결승전.이미 중국 바레인과의 1라운드를 모두 승리로 이끈 한국은 이 경기에서 이기면 3연승으로 남은 바레인과의 홈경기(11월 13일) 결과와 관계없이 본선진출을 확정한다.비록 적지이지만 승리에 대한 의욕이 어느 때보다 높을 수 밖에 없다.

바레인 원정에서 귀국하자마자 막바로 합숙훈련에 들어간 올림픽팀은 그동안 왼쪽 무릎부상 회복이 늦어 합류 여부가 논란이 됐던 고종수(삼성)를 보강하고 심재원 등 부상선수들도 완쾌되는 등 최상의 전력을 갖춰 사기는 높다.

특히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90% 정도의 컨디션을 되찾은 고종수는몇차례의 연습경기에서 넓은 시야와 정교한 패스워크를 선보여 그동안 한국의 약점으로 지적된미드필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허정무감독도 “고종수의 가세로 이동국 등 최전방 공격이 더욱 날카로워 졌다”며 “심리적 부담감만 덜고 그동안 연습해온 기량을 100% 발휘하면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만족해 했다.

또 바레인 원정경기에서 후반 투입되자 마자 결승골을 터뜨리며 골게터로서의 명성을 재입증한 이동국과 투톱 파트너 김은중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연승 가도에서 제몫을 해주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고 무실점 행진으로 골문을 지키고 있는 김용대도 철벽수비를 재차 다짐하고 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타이거풀스사’의 지원을 받아 공식응원단인 ‘붉은 악마’ 등 200여명을 28일 전세기편으로 현지에 보내 극성스럽기로 유명한중국응원단 ‘자요군단’에 맞불을 놓아 선수단의 사기를 북돋을 계획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1999-10-27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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