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姜信錫 5·18 기념행사위원장 인터뷰
수정 1999-05-18 00:00
입력 1999-05-18 00:00
강위원장은 “5·18은 21세기 통일과 민족번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더이상 불행했던 과거를 회상하거나 그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몸부림에 머물러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5·18이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의 견인차로 평가받은 만큼 이같은명예를 바탕으로 민주적 사회질서 확립과 새로운 가치관의 확산으로 승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강위원장은 그래서 올 기념행사의 주제는 ‘인권신장·민족화합·실업극복’ ‘민족과 함께 다시 서는 5·18’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추모식,전야제,기념대회 등 연례적 기본행사를 강화하고 주제와 걸맞지 않은 정치성·상업성이 짙은 행사는 과감히 축소했다.
올해 처음으로 기본행사에 ‘5·18문제해결 공로단체 관계자 초청한마당’과 ‘동아시아권 국가 폭력에 의한 희생자 단체 연대모임’을 추가했다.
행사위는 이 자리에서 5·18문제 해결에 힘써온 사람들을 모아 격려하고 필리핀·동티모르 등 동아시아 인권지도자들과 아시아 각국의 인권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해결방안을 찾는다.
강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피해자와 가해자라는 단순논리로 적대시해왔던 관련 군부대와 만남의 자리를 갖는 등 진정한 용서와 화해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5·18정신의 계승과 전국화·세계화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그는 “시민과 관련단체가한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치러내 진정한 광주정신을 외부에 알리자”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1999-05-1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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