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 성범죄 조심해라”/美 국무부 인터넷 왜곡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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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12-03 00:00
입력 1998-12-03 00:00
◎작년 국정감사서 지적/1년째 안고치고 방치

미국 국무부의 인터넷 사이트에 게재된 한국 관련 부분이 지나치게 왜곡돼 있어 한국에 대한 인상을 그르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이는 지난해 10월 외무통일위 국정감사에서 이미 지적됐던 사항.이 자리에서 외교부는 법무부와 경찰청 등으로부터 관련자료를 넘겨받아 미국 현지에서 시정활동을 추진중이라고 밝혔었다.그러나 물의를 빚었던 대부분의 내용은 아직까지 수정되지 않은 채 남아 있다.



문제의 사이트는 미 국무부 홈페이지에서 ‘서비스’ 코너를 선택하면 찾을 수 있는 ‘여행자 주의사항’(http://travel.state.gov/skorea.html).이중 가장 왜곡이 두드러진 부분은 범죄정보다. 특히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성추행과 강간사례가 때때로 보고되고 있다”는 대목은 우리에게 충격을 준다. 미 국무부가 여행자의 성범죄 피해 우려를 밝혀놓은 곳은 전세계 나라 가운데 한국과 이집트 정도밖에 없다.

경찰청은 “외국여성 대상의 성범죄는 극히 미미하며 오히려 외국인의 우리여성 대상 성범죄가사회문제로 되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여행자 주의사항으로 이를 명시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밝혔다.<秋承鎬 chu@daehanmaeil.com>
1998-12-0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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