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한반도에 자위대 투입 검토/93년 南北 긴장고조때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8-04-27 00:00
입력 1998-04-27 00:00
◎함정 등 동원 자국인 구출 계획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 정부는 지난 93년 북한의 핵개발 의혹과 관련,한반도 긴장이 고조됐을 때 한국에 있는 일본인들을 함정과 항공기등을 투입해 구출하며 자위를 위해 무력사용도 허용하는 등의 비밀 계획을 마련했다고 일본 도쿄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일본이 자국인들을 구출하기 위해 함정은 물론 항공기를 사용하기 위해 자위대법 개정안을 오는 28일 각의에서 결정할 예정이지만 일본 정부는 수송기 함정등의 투입 방침이 공식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5년전부터 비밀리에 한반도에 자위대 투입을 상정하고 있었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이 신문은 일본 방위청과 통합막료회의(합참본부에 해당)는 핵위기가 고조된 93년 6월 한반도에 비상 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국에 있는 일본인 1만명과 미국인 120명을 부산 서울 인천을 통해 수송기 헬기 수송함등을 투입,4일동안 모두 구출한다는 계획을 마련,문서로 작성했다는 것이다. 이 계획은 한반도 정세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경제제재 결의 전후의 ‘긴박시’와 북한이 한국에 침공해 들어오는 ‘분쟁개시후’로 나누고 있으며 긴박시에는 자위대가 보유하는 일본 정부전용기 보잉 747기,C130·C1수송기,CH47수송헬기등 수송기 28기와 수송함 6척을 동원키로 했다.
1998-04-27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